ABOUT US
WOMEN'S CLINIC
MOM'S CLINIC
WELL-AGING CLINIC
BEAUTY CLINIC

BLOG 비만·근감소증 관리

블로그

여성 건강에 관한 정보와 소식을
윈산부인과의원 전문의가 전해드립니다

근감소증이란? 다이어트만으로 해결 안 되는 이유

근육이 빠지는 시기에 식사량만 줄이면 생기는 일과, 확인해야 할 검사

비만·근감소증 관리여성 비만·근감소증2026.08.20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줄어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근력과 신체 기능까지 함께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시기에 식사량만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면 지방보다 근육이 먼저 빠져 기초대사량이 더 낮아집니다. 체중이 아니라 근육량과 근력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운동 안 해도 살은 빼봤는데, 요즘은 빼도 몸이 더 축 처져요." 폐경 전후에 체중을 줄여본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입니다. 숫자는 줄었는데 힘이 없고, 얼마 못 가 다시 돌아옵니다.

이 시기에 빠진 것이 지방이 아니라 근육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감소증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다이어트의 규칙 자체가 달라집니다.

근육 단면적이 유지된 허벅지와 근육이 줄고 지방이 늘어난 허벅지의 단면을 나란히 비교한 자료화면
▲ 근육 단면적이 유지된 허벅지와 근육이 줄고 지방이 늘어난 허벅지의 단면을 나란히 비교한 자료화면

근감소증은 '근육이 적은 것'과 다릅니다

근감소증(sarcopenia)은 단순히 근육량이 적은 상태가 아닙니다. 유럽 진단 기준 합의(EWGSOP2)는 근력 저하를 핵심 지표로 두고, 근육량 감소가 확인되면 진단하며, 신체 수행 능력까지 떨어져 있으면 중증으로 분류합니다 (1).

아시아 기준(AWGS 2019)도 같은 구조를 따르되, 지역 인구에 맞춘 기준값을 제시하고 악력이나 앉았다 일어서기 같은 기능 저하만 있어도 '근감소증 가능성' 단계로 먼저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2).

정리하면 확인해야 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 근력 — 쥐는 힘, 앉았다 일어서는 힘
  • 근육량 — 체성분 검사에서 보는 사지 근육량
  • 신체 기능 — 걷는 속도, 균형

체중이나 체지방률만으로는 이 셋 중 어느 것도 알 수 없습니다.

여성에게 이 시기가 겹치는 이유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며 서서히 진행하지만, 여성에게는 폐경이라는 분기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폐경 이행기를 추적한 연구를 보면, 이행이 시작되는 시점에 지방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동시에 제지방량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3). 근육이 빠지는 흐름과 지방이 배 안쪽으로 모이는 흐름이 같은 시기에 겹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 여성에게는 체중은 늘었는데 근육은 줄어 있는 상태가 자주 나타납니다. 겉보기에는 살이 찐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근육이 부족한 상태이고, 이 조합은 체중만으로는 잡아내기 어렵습니다. 폐경 전후 체형 변화의 전체 그림은 폐경기 살찌는 이유 — 에스트로겐과 내장지방에서 함께 다룹니다.

다이어트만으로는 왜 해결되지 않나

식사량을 줄이면 체중은 내려갑니다. 문제는 줄어드는 것의 구성입니다.

  1. 근육이 먼저 빠집니다 — 근육이 이미 줄고 있는 시기에 섭취 열량과 단백질까지 함께 줄이면 몸은 근육을 먼저 내어놓습니다.
  2. 기초대사량이 더 낮아집니다 — 근육이 줄면 가만히 있어도 쓰는 에너지가 줄어듭니다.
  3. 돌아올 때는 지방으로 돌아옵니다 — 식사를 원래대로 돌리면 체중은 회복되지만, 채워지는 것은 근육이 아니라 지방 쪽입니다.
  4. 반복될수록 구성이 나빠집니다 — 체중은 제자리인데 근육 비율만 낮아지는 상태가 쌓입니다.

근감소증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를 보면, 단백질 보충만이 아니라 저항 운동(근력 운동)과 함께 시행했을 때 근육량과 근력 개선이 확인됩니다 (4). 즉 이 시기의 목표는 덜 먹기가 아니라 근육을 남기면서 지방을 줄이기입니다.

근육이 빠지면 함께 따라오는 것들

근감소증을 체력의 문제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 골다공증 — 에스트로겐이 줄면 근육과 뼈가 함께 빠집니다. 두 변화는 같은 시기에 시작됩니다.
  • 관절 통증 — 근육이 받쳐주지 못하면 자세가 무너지고, 무릎·허리에 부담이 몰립니다.
  • 낙상과 골절 — 근력과 균형이 떨어지면 넘어질 위험이 올라가고,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골절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 대사 부담 — 근육이 줄고 내장지방이 늘면 혈당·지질 지표가 함께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근감소증은 체중 관리가 아니라 폐경 후 건강 관리의 한 축으로 다루게 됩니다. 폐경 이후 뼈·혈관 관리를 함께 보는 이유는 갱년기 호르몬 치료,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에서도 이어집니다.

무엇으로 확인하나

윈산부인과에서는 체중 변화나 체력 저하로 오시면 다음을 함께 확인합니다.

  • 체성분 검사 — 근육량과 체지방률을 나눠서 봅니다. 근감소증 판단의 출발점입니다.
  • 골밀도 검사(DXA) — 근육이 빠지는 시기에 뼈가 어디까지 왔는지를 같은 시점에 확인합니다.
  • 근감소증 검사 — 별도 검사 항목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혈액 검사 — 영양 상태와 호르몬 수치를 함께 확인합니다.

결과에 따라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 지침을 먼저 잡고, 필요하면 영양 수액이나 약물·주사 치료, 폐경 호르몬 치료 연계를 함께 논의합니다. 갱년기 진행 정도가 궁금하시다면 갱년기 자가진단을 먼저 확인해보셔도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근감소증은 노인에게만 생기는 것 아닌가요?

나이가 들수록 흔해지지만 그보다 이른 시기에도 시작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행기부터 근육량이 줄어드는 변화가 확인되므로, 이 시기부터 근육을 확인 대상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은 오히려 늘었는데도 근감소증일 수 있나요?

있습니다. 근육이 줄고 지방이 늘면 체중은 유지되거나 늘어난 채로 근육만 부족한 상태가 됩니다. 체중이나 체지방률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아 체성분 검사로 구성을 나눠 봐야 합니다.

단백질 보충제만 먹어도 되나요?

단백질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근육량과 근력 개선은 저항 운동을 함께 했을 때 확인되므로, 식사와 운동을 같이 가져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어떤 운동을 해야 하나요?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근육 손실을 막기 어렵고, 근력 운동이 함께 필요합니다. 다만 관절 상태나 기존 질환에 따라 강도와 종류를 조절해야 하므로 현재 상태를 확인한 뒤 정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검사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처음에는 기준선을 만들기 위해 체성분·골밀도를 함께 확인하고, 이후에는 관리 방향과 변화 속도에 따라 재검 주기를 정합니다. 관리 중이라면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일정 간격으로 다시 측정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일부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AI 생성 포함)이며, 실제 진료·시술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및 출처

  1. (1) (Cruz-Jentoft et al., Age Ageing, 2019)
  2. (2) (Chen et al., J Am Med Dir Assoc, 2020)
  3. (3) (Greendale et al., JCI Insight, 2019)
  4. (4) (Whaikid et al., Epidemiol Health, 2024)

이 글을 작성 · 감수한 의료진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이상은

대표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수료 ·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부인종양 임상강사 · 前 연세모아병원 원장 · 現 윈산부인과의원 원장